어쩌다, 어제는 숙대입구 "구복만두"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초등학생 조카들과 산책겸 해방촌에 가보게 됐다.
구비구비,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빌라들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 구시가지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다.
해방촌은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가했는데,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주로 저녁부터 모이기 시작하기 때문일것같다.
해방촌에서 시티뷰를 제대로 즐길려면,
해가 지는 노을 구경부터, 반짝반짝 가로등이 별빛처럼 보이는 야경 구경까지 해야겠지만,
이번에는 너무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야경은 볼수 없었다.
골목길 거의 끝에 있는 카페 "무니"에 들어가서 쉬었다.
1층에서 주문을 받고,
2층 실내 테이블과,
3층 옥외 루프탑 테이블로 장소가 나뉘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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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앤틱하게 꾸며져 있다.
비가 오는 날, 창가에서 빗방울 소리 들으면서 커피 하기 좋을 것같다.


2층 한 구석에는 프라이빗 공간으로 나뉜 테이블도 있었다.


2층에서 이 계단을 올라가면, 3층 옥상으로 연결된다.
쌀쌀할때, 사용할 담요도 구비되어 있다.


오래된 건물들의 외벽이 그대로 노출되어있고, 부분 리모델링이 되어있다.
테이블은 한 10개쯤 되어보였다.

울긋 불긋, 지붕에 보이니, 약간의 유럽 감성도 있고...
실제 바로 옆 카페는 옥탑방을 개조해서, 사진을 찍으면 액자속 유럽 풍경화처럼 보이는 덕에, 꽤 핫플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옥탑방은 사진만 찍고 나와야하는 곳이라고.
어제도 젊은 사람들이 계속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뒤쪽으로는 남산과 남산타워가 보인다.
바로 이 아래 사진에서 왼쪽 중간에 보이는 창이 위로 개방된 옥탑방이 옆 카페이다.

음료를 일단 시키고, 시티뷰를 보면서, 멍때리며 햇볕 쬐기 좋은 장소였다.
사실, 이런 뷰는 노을 질때쯤 방문해서 보면서, 야경까지 보고 나오는 것이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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