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산자연휴양림, 오토캠핑, 예약 쉬움

* 방문 날짜: 입실 = 9월 29일 오후 1시, 퇴실 = 10월 1일 오전 11시

* 가격: 3만 5천 원 (1 사이트, 4인 기준, 1박)

* 예약: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4030009

 

학가산우래자연휴양림

 

네이버 지도

추석에는 포항에 살고 있는 동생 집에 가는 중간에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학가산자연휴양림에서 캠핑을 했었다. 막히는 길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리고 경상북도까지 일부러 가기에는 너무 멀기에, 겸사 겸사 들러서 캠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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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다른 휴양림에 비해, 예약이 쉬웠던 곳.

그래서, 네이버로 검색해 보니, 약간 불평불만이 있는 곳이었고, 관리가 잘 안된다는 불평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차박을 할 것이고, 씻기 불편하면 동생 집에 가서 씻어도 되기에, 일단 예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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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도착해서 보니,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숲도 마음에 들었고, 널찍한 사이트도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은 아마도 불평불만이 있어서 개선이 된 것인지 깨끗했고, 건물도 다시 지은지 얼마 안 된 느낌이었다.

어쩌면 사설 캠핑장에 길들여진, 깔끔한 곳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불평이 많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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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공공 근로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르신들이 화장실이며, 개수대를 깨끗하게 일찍 청소해놓으셨다.

매점이 있기는 하나, 캠핑장 사이트에서 한참 올라가야 하고, 물건도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은 미리 다 챙겨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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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와 파쇄 속으로 구성된 사이트도 있고, 나무 덱으로 된 사이트도 있으니 골라서 예약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주차는 사이트 옆에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나무 데크 사이트 왼편으로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건물이 있다.

화장실은 취사장 양옆으로 여자 화장실 2군데가 있고, 취사장 오른쪽에 샤워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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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곡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숲속의 집..., 별장이라는 이름으로 계곡을 끼고 띄엄 띄엄 2, 3채씩 모여있다.

바비큐 시설이 되어있고, 나무 테이블 의자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에 가족 단위로 계곡 물놀이 겸 1박 하기에는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설 후기를 찾아보면, 이 휴양림이 오래된 곳이라서, 이부자리 관리가 별로라는 평이 있었다.

뭐 이부자리는 여름에 얇은 홑이불을 챙겨가면 되므로, 큰 불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계곡 이용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예천에 왔으니, 예천의 막걸리 맛도 보고..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도토리묵과 냉면 봉지 육수, 그리고 야채와 조미김을 부셔서, 간단하게 묵사발을 만들면 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비빔면을 곁들이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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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이트 구성은 원터치 텐트와 작은 사이즈 타프를 조합했다.

원치 텐트는 4면이 매쉬 형태로 개방해서 가용 가능하므로, 춥지 않은 봄, 여름, 가을에 유용하다.

휴양림이니,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좋고, 공기도 맑고, 조용하니 이런 캠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사이트도 넓게 쓸 수 있고, 나무 그늘도 있고.. 불만을 늘어놓자면 어느 곳이든 없을 수 없다.

다만, 휴양림 캠핑장은 "벌레"와는 빼놓을 수 없으니, 이런 건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누군가가 그랬다. 원래 곤충, 동물들이 사는 곳인데, 인간이 그곳을 침범한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