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오토캠핑장,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 계곡

* 방문 날짜: 입실 = 10월 8일 저녁 8시, 퇴실 = 10월 9일 오후 12시

* 블로그: https://blog.naver.com/inaki

* 전화번호: 033-372-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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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지인의 나들이에 급작스럽게 합류하여 차박을 하게 된 정든 오토캠핑장은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다. 일단, 마을 이름부터가 "무릉도원면", 그야말로 이름에 걸맞게 풍광이 멋진 곳, 법흥 계곡,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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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계곡 피서객들로 너무나 붐비는 곳이라, 예약도 힘들지만, 가을 단풍이 드는쯤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도 한두 자리는 언제든 하룻밤 잘 수 있는 곳이 정든 오토캠핑장인 것 같다.

그 이유는 법흥 계곡을 따라 쭉 캠핑장이 많이 있는데, 초입을 주로 선호하기 때문에, 10분 이상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정든 오토캠핑장은 선호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예약이 불가능하고 전화로만 받으신다.

그 덕분에, 오히려 조용하면서도, 한적하게 계곡 옆의 사이트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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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이트들이 계곡뷰로 구성된 곳이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도 잘 관리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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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말에 따르면, 11월에 오면 이미 강원도는 추워서 캠퍼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낙엽이 레드 카펫처럼 드리워진 멋진 경치를 조용하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오호, 그럼 11월에 한 번 더 와봐야지 생각했다.

 

쌀쌀해진 요즘에는 모닥불은 필수가 되었다.

장작은 캠핑장 매점에서 8천 원에 구입하였다. 다른 곳보다 비싸지 않으니, 매점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근처에 법흥사도 있는데,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추천한다.

특히, 키가 크고, 굵으며 붉은색으로 위엄을 드러내는 금강송 소나무가 멋들어지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라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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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은 지인이 추천한 막국수집에서 건강하게 한 끼 해결하였다.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맛, 자극적인 맛이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심심하고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따듯하고 구수한 메밀차도 마실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막국수도 먹을 수 있어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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