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 새순, "홑잎 나물"

동네 산책로 입구에서 동네 할머니들이 화살나무 새순을 뜯고 계셨다.
궁금해서 여쭤봤다.
“그걸 왜 뜯으시는거에요?”
할머니도 누군가에게 들으셨다고.
“이게 암에 좋대~”​

검색해보니, 나물로 많이 먹긴 하나보다.
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고,
어느 지역에서는 연구기관에서 조사해본 결과,
알츠하이머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다고 인정받았다고.​

아, 그래서 동네 할머니들이 산책로에 심어놓은 화살나무 새순을 뜯어서 나물로 해드시나보다.

​화살나무 줄기는 특이하다.
열십자 모양으로 코르크 재질의 날개가 달렸달까.

화살나무를 검색해본다.

학명: Euonymus alatus (THUNB.) SIEB.
생물학적 분류
계 : 식물계(Plantae)
문 : 현화식물문(Anthophyta)
강 :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목 : 무환자나무목(Sapindales)
과 : 노박덩굴과(Celastraceae)
속 : Euonymus
크기: 3m개화시기: 5월~6월
수확시기: 10월
원산지: 한국
분포지: 한국, 일본, 중국, 만주, 우수리
꽃말: 위험한 장난, 냉정
국립중앙과학 식물정보

그럼 화살나무 새순은 어떤 효능이 있을까 검색해본다.
화살나무 새순은 "홑잎나물"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봄철 어린 순을 ‘홀잎’이라고 부르는데, 향이 좋아 나물로 먹거나 밥에 넣어 짓기도 하고 차로도 끊여 먹기도 한다. 
화살나무를 넣고 푹 삶은 물에 목욕을 하면 아토피에도 좋고 피부에 좋다고 한다. 간혹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이 화살나무로 목욕하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제주도민일보(http://www.jejudomin.co.kr)

특히 화살나무 잎에 다량 함유된 루틴이 항산화 및 신경세포보호 효능으로 뇌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고, 기억력 개선 특허등록 및 시제품을 개발해 상품화 할 계획이다. 뇌 건강개선 건강기능성식품은 수험생·중장년·노인 등 잠재적 수요층이 두터워 제품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다. 
화살나무 가지는 약용으로 첫 순은 봄나물로 먹고, 묵은 잎은 뇌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112220160)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는 글도 있고,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고,
당뇨병 예방도 해주며,
여성건강에도 좋다는 글이 있다.

아, 이 나무 하나만 있으면, 만병 통치인 것일까....

아무튼, 봄이 되면 동네 할머니들께서 산책로에 심어진 화살나무 순을 뜯는 모습을 보며
"왜 나뭇잎을 뜯으시는 것이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이제 풀렸다.
홑잎 나물을 뜯으시는 것이었고,
함유된 성분이 뇌 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뜯으실만했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