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쁜 이 꽃은 무엇일까, 궁금했었다.
나중에 꽃이 지고, 여름이 다가올 즘, 빨간 열매가 맺는 것을 보고 "아, 꽃사과 꽃이었구나.." 알게 됐다.

꽃사과,
참 작고 앙증맞으나 온전한 사과 형태를 갖춘 열매...
먹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보통 효소를 담그는데 사용하던데.
그럼, 꽃사과 꽃, 꽃사과 열매에 대해서 검색해보자.
백과사전보다는 꽃사과 효능에 대해서 기사 내용에 더 눈길이 간다.
과당, 포도당, 주석산, 비타민 C가 풍부해 건강유지, 피로회복, 변비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중략...
민간에서는 육류를 요리할 때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연육제로도 사용했으며, 꽃사과로 술을 담가 먹으면 피로회복, 식욕증진, 신경과민, 불면증, 변비 등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 약술로 마시기도 했다. 한방에서는 꽃사과 열매를 말린 것을 건위와 소화불량, 식욕부진, 위산결핍증 또는 위산과다증에 사용하며 설사와 생리통, 동상, 건위, 요통, 장출혈 등에 약으로 쓴다고 알려져 있다.
중략...
최근 꽃사과의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일반 사과에 비해 약 2배 이상이며, 주석산, 비타민C 등이 풍부하다고 보고되었으며, 일반 사과보다 gallic acid, protocatechuicacid, chlorogenic acid, pcoumaric acid, ferulic acid와 같은 페놀릭산 함량이 높으며, quercetin과 myricetin 등의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높아 사과보다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냄이 보고되기도 했다.
중략...콜레스테롤 저하 및 고지혈증 예방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http://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994
꽃사과 열매가 항산화 활성 성분에다가, 비타민C도 높고, 여러모로 좋은 성분이 많으니 효소로 많이 담궈 먹나보다.
약술, 이것도 좋은 방법같다.
작년, 남산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꽃사과 열매를 발견하고, 조카와 함께 먹어본 적이 있다.
먹성 좋은 초등학생 조카와 나는 이럴 때면 참 죽이 잘 맞는다, ㅎㅎㅎ
조카가 먼저 먹어보더니, "정말 사과 맛이에요~"
그래서, 나도 한입 먹어보게 된 것.
정말 새콤하면서 약간의 달콤함, 아삭함이 사과랑 같았다.
시골에 가면, 산에서 산딸기도 같이 따먹고, 보리수도 따먹고..
35살 어린 조카랑 이렇게 맞는 것이 있다니~
나중에 더 커서, 청년이 되어도 나와 이런 경험을 같이 나눌 수 있으려나...
항상 안고 다니던 조카가 벌써 나와 키가 별로 차이가 없을 만큼 컸다.
이제는 "이모, 업혀, 내가 업어줄게~" 장난치는 조카를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고.
같이 모바일 게임을 하다 보면,
이제 나보다 훨~씬 잘하는 조카는 슬그머니 다른 팀에 합류하여 게임을 하더라는...
부디 건강하고,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선한 청년으로 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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