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파트 옆은 꽃이 만발했다.
토요일, 늦잠 자고, 오전에 산책하는 동안, 봄의 기운을 받는다.
아직도 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아서, 코가 맹맹하지만, 몸살은 사라져서 감사하다.





저 숲속에서 아주머니 몇 분은 무언가 캐고 계셨다.
무슨 나물을 캐시는지 너무나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
아... 너무 궁금하다, 무엇을 캐고 계셨을까.
며칠 지나면, 이제 아카시아꽃이 피면서, 아카시아 향이 진동하겠지.
아파트 주변이 서울에서 보기 드문 녹지라서,
굳이 먼 곳으로 놀러 갈 생각은 안 하게 된다는 것이 장점일까, 단점일까...
멀리 있는 우리 시골에도,
지금 한창 꽃도 피고, 파릇 파릇 풀도 나뭇잎도 초록세상을 만들고 있겠구나.
한 달 후, 방문하면 사진에 많이 담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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