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여동생과 조카들과 함께 청기와타운 남영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한 달 전에도 예약 없이 방문했다가, 못 먹고 돌아섰던 곳인데,
이번에 일찍 도착했어도, 30분 기다렸다가 먹을 수 있었다.
직원들이 직접 구워주다 보니, 테이블 전체를 다 받을 수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검색해 보고 간 것은 아니라서, 아쉽게도 QR코드로 예약 시 서비스로 나오는 육회를 못 먹어봤다.
너무~ 아쉬웠다.
쯔양이 청기와타운에서 육회를 먹으면서, 칭찬을 많이 했기에 궁금했었는데 말이다.
아래 QR 코드로 미리 예약하기를 해서 예약하고 방문하면, 아보카도에 올려진 육회(트러플육회)를 서비스로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대신, 내 생일 이틀 전에 방문했었기에, 생일자라고 얘기하니,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미역국을 서비스로 받았다.
뽀얀 국물 아래로, 상당한 양의 소고기가 숨어 있었다.

먼저 수원 왕갈비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사실 수원에서도 왕갈비를 먹어본 적은 없어서, 이게 진짜 수원 왕갈비인지는 모르겠다.
메뉴에 설명이 쓰여있기를, 양념은 기름과 간장을 조합한 스타일이라고.
고기는 모두 직원분들이 먹을 만큼씩 직접 구워주신다.
한꺼번에 다 굽지 않고, 적당히 식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을 만큼을 구워주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간은 세지 않았고, 적당한데, 기름 베이스 양념이라서 딱 1인분 먹으면 적당한 것 같다.
좀 더 먹다 보니, 느끼했다.
그리고, 두 번째 고기는 LA 갈비를 주문했다.
다른 곳에서 먹던 LA 갈비와는 비주얼부터 너무 달랐고, 고기 두께도 달라서, 맛이 어떨까 너무 궁금했다.



오호라, LA 갈비 맛집이었다~!!
LA 갈비가 이렇게 두툼하면서도, 부드럽고, 간도 너무 적당하니 맛있었다.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무조건 LA 갈비를 주문하리라.
마무리는 무생채볶음밥을 1인분만 시켰다.
2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양이었다.
맛있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어른 입맛에는 조금 단맛이 강하다는 것이다.
조금만 덜 달면 딱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이것은 아마도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췄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구워주는 대로 먹다 보니, 저녁 식사하는 데만 2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초등학교 조카가 에버랜드로 소풍 다녀오면서, 귀여운 백호 인형을 헤어지기 전 나에게 선물로 줬다.
"이모, 이 인형은 이모가 가져~"
나를 위해 산 인형은 아니지만 ㅎㅎ, 그래도 너무 고맙네. 아직도 이모 챙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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