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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경제 기본

달러 인덱스가 하락 중, 한국 원화 가치는 하락, 좋지 않은 경제 상황

by 따뜻한 위로가 될수 있길 2023. 4. 30.

작년 6월 이후, 미국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면서, 달러 인덱스가 계속 상승했었다.
그런데, 작년 10월, 11월 고점을 찍고 나서, 다시 하락 중이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미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고,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면 미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즉, 현재 주요 국가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작년보다 하락했다는 의미이다.

달러 인덱스가 무엇인가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세계 주요 6개 국가의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지수화 한 것이다.
즉,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의미한다.​

세계 주요 6개 통화는 다음과 같다.
 - 유로
 - 엔
 - 파운드
 - 캐나다 달러
 - 스웨덴 크로나
 - 스위스 프랑

중략...

달러화 가치 하락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지만, 미국의 수입 물가는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달러인덱스는 원화, 주식시장, 국제원자재시장을 전망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달러 인덱스가 오르면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주식시장과 함께 상품시장 등은 대체로 약세를 띤다.

[네이버 지식백과] 달러 인덱스 [U.S. Dollar Index] (한경 경제용어사전)

역사적으로 1973년부터 2017년까지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가장 높았을 때는 1985년 1월 라틴아메리카에서 부채 위기가 발생했을 때이며(당시 달러인덱스: 164.7), 가장 낮았을 때는 2008년 리먼사태로 글로벌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이다(달러 인덱스 70.69).

[네이버 지식백과] 달러인덱스 [U.S. Dollar Index]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보통은 달러 인덱스가 낮아지면, 다른 통화들은 달러를 환전하는데 드는 비용이 줄어든다.
즉, 환율이 내려간다고들 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는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주요 26개국 통화 중 세 번째로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넘게 지속되는 무역적자와 4월 배당에 따른 해외 송금 등이 배경으로 꼽히는 가운데 외환당국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외환 수급 대책을 준비 중이다.

30일 외환시장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37.7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말(1,301.9원)과 비교해 2.7% 절하됐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달러 지수를 산출할 때 활용하는 주요 교역국 26개국 가운데 달러 대비 세 번째로 큰 하락 폭이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 페소(-6.1%)와 러시아 루블(-2.8%)만 원화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고물가·고금리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원화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 셈이다.

중략...

달러 가치가 떨어졌는데도 원화 가치가 더 하락한 것이다.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진 배경에는 무역수지 악화가 꼽힌다.
수출이 수입보다 적어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적자가 41억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무역적자는 14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무역수지 악화에 올해 경상수지마저 1∼2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쉽게 말해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보다 나가는 달러가 더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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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수급 안정을 위한 외환당국의 대책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달 중순 당국은 국민연금과 35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를 신규로 설정했다. 달러 매수의 큰손인 국민연금의 달러 수요를 스와프 형식으로 흡수해 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막자는 의도다.

이달 달러 대비 원화 가치 2.7%↓…주요 26개국 중 하락률 3위 | 연합뉴스 (yna.co.kr)

 

 

 

이달 달러 대비 원화 가치 2.7%↓…주요 26개국 중 하락률 3위 | 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주요 26개국 통화 중 세 번째로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www.yna.co.kr

달러 인덱스가 하락한 이 시점에, 다음 비정상적인 국가를 제외하고,
원화 가치가 가장 많이 하락한 나라가 한국이다.

  • 전쟁 중인 러시아
  • 몇 년 전부터 국가 경제가 파탄 나고,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아르헨티나

무역적자는 14개월 연속 진행 중이며,
경상수지 적자도 2개월 연속되고 있다고 한다.
달러 예금 예치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부동산 PF는 여전히 문제가 많으며, 곧 큰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가계 부채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전세 대출까지 포함시키면, OECD 국가 중에서 GDP 대비 부채 비율이 한국은 1위라고 한다.

부채 통계에 공식적으로 잡히지 않는 전세보증금을 반영하면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가 30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다. 최근 전세금 하락에 따른 ‘역전세난’으로 보증금 반환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숨은 빚’이 가계부채 폭탄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략...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OECD 31개국 가운데 4위지만 전세보증금을 포함하면 1위로 올라선다

[사설]‘숨은 빚’ 전세금 포함 땐 韓 가계부채 비율 OECD 1위|동아일보 (donga.com)

 

 

 

[사설]‘숨은 빚’ 전세금 포함 땐 韓 가계부채 비율 OECD 1위

부채 통계에 공식적으로 잡히지 않는 전세보증금을 반영하면 지난해 한국의 가계부채가 30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

www.donga.com

금융 위기가 갑자기 터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아닌가.

그렇다면, 개인이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작년부터 전문가들과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으니,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라고 했다.

즉, 코로나 팬데믹으로 풀린 많은 돈 때문에, 자산 가치가 급등했고, 거품이 굉장히 크게 만들어졌는데,
이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으므로,
자산 가치의 거품은 꺼지면서, 반대로 현금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미 금리가 인상되어왔기 때문에, 현금 가치는 올라갔다.
현금 가치 = 금리이니까.
결국, 인플레이션이 해결되기 전 까지는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5%로 높고, 소비가 줄어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음 5월 4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0.25%는 무조건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달러 인덱스가 하락 중이라는 것이지.

2008년 금융 위기가 터지기 전, 20008년 3월, 미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베어스턴스"가 파산했다.
이때, 연준은 JP 모건에게 베어스턴스를 인수하길 권했고,
주말에 JP 모건이 인수 결정해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었다고 한다.
이때도, 금융 위기는 이것으로 마무리됐다고들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주식은 급등을 했었다.​

그런데, 6월에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모기지 서브 프라임으로 인해 여러 은행들이 연달아 파산하다 보니, 금융 위기가 발생했고,
미국 증시는 바로 반 토막이 났었다.

이번 2023년 3월에 똑같이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했다.
미국 재무부에서 직접 주말에 실리콘밸리가 가지고 있는 미국 장기 국채를 사들였고,
예금자의 전액 보호를 약속하며 급한 불을 껐었다.
큰 위기를 잘 넘겼다고 자축한다.

그런데, 이때 작년부터 긴축 재정을 7천억 달러 진행해왔었는데,
실리콘밸리의 국채를 사주면서, 4천억 달러의 돈을 풀어버린 것이다.
기껏 진행했던 긴축 재정이 무용지물이 된 것 아닌가?
4천억 달러가 시중에 풀렸으니,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과연 어떻게 될까?

문제는 미국 정부가 사용 가능한 부채 한도가 9월이면 도달할 것이라 예상했었으나,
이번 실리콘밸리 은행 때문에 너무 많은 돈을 써버려서,
6월에 부채 한도가 도달할 정도로 앞당겨졌다고 한다.

공교롭게 또 6월이다.
공포의 6월,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나라는 주변 국가들의 경제 상황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항상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의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주요 수출국의 경제 상황이 안 좋으면, 결국 우리나라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테니까.

현재의 달러 인덱스 하락,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그리고, 이면에 감춰진 여러 사항들을 알고 싶다면,
KBS 박종훈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