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세이노의 가르침" 책 이야기를 나누다가,
확실히 경제관념은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부모로부터 자연스럽게 닮게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모가 무계획적으로, 돈이 있는 대로 쓰고 지내다가, 나이 들어서 집 하나 없이 노후 준비도 안 되어있는 경우,
상당수 자식들 또한 비슷한 경제 개념으로 남들이 하면, 비슷하게 따라 하면서, 현재 즐기다 보니,
몇 달 후를 계획하지 못하고, 매달 카드값 갚기에 전전긍긍하는 생활을 반복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
친구가 얼마 전 하나은행의 부자보고서를 봤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
부자들의 상당수는 어쩌다 보니, 부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부모로부터 경제관념을 어릴 때부터 보고 배워왔고,
별생각 없이 부모가 했던 것처럼 하다 보니 부자가 되었다고.
결국에는 부모로부터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보고 배우게 되는 것이 "경제 개념"이라는 것이다.
■ 국내 슈퍼리치 총자산 평균 323억 원, 기업 경영자가 다수
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 원이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5:5 이며, 2022년 말 기준 금융자산의 60%를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
슈퍼리치의 연평균 소득은 약 12억 원이다. 이중 재산소득의 비중이 39%(약 5억 원)로 가장 컸다. 일반 부자는 연 소득 중 근로소득(37%)의 비중이 재산소득(22%)보다 높아 슈퍼리치와는 차이를 보였다. 슈퍼리치는 월 소득의 절반 이상은 저축(57%)하고 나머지는 소비(37%)와 대출금 상환(6%)에 사용했다. 소비가 59%, 저축이 38%인 일반 부자보다 저축 여력이 월등히 높았다.
이들은 어떻게 슈퍼리치의 반열에 오르게 된 걸까? 과연 슈퍼리치는 언제, 어떻게 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일까?
설문조사 결과 ‘부모의 교육이나 가정의 분위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다.
일반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가구기준> 보유자)와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가구기준> 보유자)은 ‘자녀 출산이나 부모 부양 등 가족에 대한 책임 의식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의견이 각각 43%, 55%로 1순위를 차지해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부’를 접한 슈퍼리치와 차이를 보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hanaif.re.kr)
하나금융경영연구소
- 총자산 평균 323억 원 슈퍼리치, 지난해 금융자산 중 현․예금 비중 2배 이상 늘려 - 대한민국 부자,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에도 향후 부동산 투자를 우선 고려 - 부자들의 MBTI 분석해 보니, 금
www.hanaif.re.kr
나는 자주 같이 일하는 아래 직원들에게 잔소리와 쓴소리를 한다.
꼰대라고 한다 해도 어쩔 수가 없다.
돈 좀 아껴라,
아이가 아직 어릴 때, 초등학교 고학년 되기 전까지 꼭 안 써도 되는 돈은 과감하게 쓰지 말고,
먹고 싶고 입고 싶고, 놀고 싶은 것 포기하고 돈을 모아라.
조금이라도 빚을 줄여라...
아이가 더 크면, 보는 것도 많아지고,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부모의 바람과 현실과 달리, 아이가 해달라는 것들이 많아지고, 드는 돈의 액수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내가 읽어보고, 도움이 되는 책이면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 준다.
하지만, 그중 50%만 책을 보고 공부하고, 아끼려고 노력한다.
나머지 50%는 자포자기랄까...
더 아끼고 모아봤자, 티도 안 난다는 변명이다.
어떻게 보면, 노력해도 나아질 구석이 없다고 포기하고 사는 모습이 안됐기도 하다.
비빌 언덕이 없는 30대, 40대는 참 힘들긴 하다.
로또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면서,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이런 걸 하고 싶다 말하는 모습을 볼 때,
가끔 찬물을 끼얹어준다.
"우리가 어디 행운이란 게 있더냐, 로또 1등 될 리 없다."
" 그런 허황된 꿈꾸지 말고, 현재에서 할 수 있는 한 돈 아끼고 모으고, 경제 공부해서 이후 기회를 잘 잡아라."
제발, 다 같이 공부해서, 다음번 상승 사이클 때, 같이 수익 보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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